대전 공동주택용지 '빈익빈 부익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공동주택용지 '빈익빈 부익부'

올 1필지 공급계획… 세종은 27·충남 11필지 넘쳐나

  • 승인 2014-04-09 18:12
  • 신문게재 2014-04-10 1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공동주택용지가 지역마다 빈익빈 부익부현상을 보이고 있다. 세종, 충남에는 공급할 공동주택용지가 넘쳐나지만 대전에는 현재 1필지만 공급이 가능한 이유다. 9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은 1필지, 세종은 27필지, 충남은 11개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올해 공급될 계획으로 확인됐다.

우선 대전은 신규개발지구가 많지 않다. 도안신도시 준공 및 죽동지구, 관저 5지구 등 개발지구 준공이 가까이 오며 신규로 공급할 택지가 없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는 노은 3지구에 1필지만 남아있는 상태다. LH는 이달 중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전은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 이후에 당분간 신규공급 택지가 없다. 도안호수공원 등 사업이 본격화되기전까지는 공급이 가능한 공동주택용지 자체가 없는 상태다.

반면 세종, 충남에는 공급할 공동주택용지가 넘쳐난다. 세종시는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용지가 상당수다. 5월부터 10월까지 공급물량이 집중돼 있다.

5월에 1-1생활권(3필지), 7월 4-1생활권(5필지), 9월 2-1생활권(10필지), 10월 3-1생활권 등에 9필지 등 총 27필지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준비중이다. 대부분 추첨방식이며 9월에 공급되는 2-1생활권은 공모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건설사,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도 넘쳐나고 있다.

충남은 당진석문산단, 내포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가 집중돼 있다. 당진석문산단은 이달중 5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도 현재 공동주택용지 6개필지가 수의계약상태다. 언제든지 계약이 가능해 현재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도 앞으로 계룡대실, 장항산단, 내포신도시 등은 올해 대행개발로 사업을 추진해 조성공사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현물로 지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서남부 2ㆍ3단계 사업이 지지부진되며 당분간 신규택지지구가 없다. 도안호수공원 사업전까지는 판매할 공동주택용지가 없다”며 “세종에는 건설사들이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용지가 많다. 충남지역 공동주택용지는 상대적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2.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5.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