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대전은 신규개발지구가 많지 않다. 도안신도시 준공 및 죽동지구, 관저 5지구 등 개발지구 준공이 가까이 오며 신규로 공급할 택지가 없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는 노은 3지구에 1필지만 남아있는 상태다. LH는 이달 중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를 신규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전은 노은 3지구 공동주택용지가 공급된 이후에 당분간 신규공급 택지가 없다. 도안호수공원 등 사업이 본격화되기전까지는 공급이 가능한 공동주택용지 자체가 없는 상태다.
반면 세종, 충남에는 공급할 공동주택용지가 넘쳐난다. 세종시는 올해 공급할 공동주택용지가 상당수다. 5월부터 10월까지 공급물량이 집중돼 있다.
5월에 1-1생활권(3필지), 7월 4-1생활권(5필지), 9월 2-1생활권(10필지), 10월 3-1생활권 등에 9필지 등 총 27필지 공동주택용지 공급을 준비중이다. 대부분 추첨방식이며 9월에 공급되는 2-1생활권은 공모로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건설사,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어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도 넘쳐나고 있다.
충남은 당진석문산단, 내포신도시에 공동주택용지가 집중돼 있다. 당진석문산단은 이달중 5개 공동주택용지를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내포신도시에도 현재 공동주택용지 6개필지가 수의계약상태다. 언제든지 계약이 가능해 현재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이외도 앞으로 계룡대실, 장항산단, 내포신도시 등은 올해 대행개발로 사업을 추진해 조성공사와 함께 공동주택용지를 현물로 지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전은 서남부 2ㆍ3단계 사업이 지지부진되며 당분간 신규택지지구가 없다. 도안호수공원 사업전까지는 판매할 공동주택용지가 없다”며 “세종에는 건설사들이 관심이 높은 공동주택용지가 많다. 충남지역 공동주택용지는 상대적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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