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득용ㆍ김영권ㆍ송석락 동구청장 예비후보는 오는 19일까지 동구청장 단일화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이들 후보들은 이날 새정치연합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단일후보가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에 당선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후보들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선인단(5000명)을 모집한 뒤 19일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당이 선거관리위원회를 주관토록 하며, 여론조사(ARS) 20%와 당원투표 20%, 국민참여 60% 방식으로 합의했다.
다만, 여론조사 샘플 수 등은 세 후보 측 실무자들이 추후 세부적으로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후보들은 김형태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지 얼마 안된 한현택 청장의 입당이나 당 후보로 나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도 “김 위원장은 문호가 개방되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이날부터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 방침 확정을 위한 당원투표와 여론조사에 나선 터라 공천제 폐지가 유보될 경우에는 이들의 단일화 합의는 무의미한다는 게 정치권의 반응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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