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국제통상고 하키부가 지난 8일까지 열린 '2014 KBS배 전국 춘계 남녀 하키대회'에서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한 모습. [대전시체육회 제공] |
통상고는 1차전에서 제천상고와 2-2로 비겨 일부 우려의 시선이 있었지만, 2차전에서 충남 온양한올고를 2-0으로 누른데 이어 3차전에서 평택여고를 3-1로 이기면서 우승을 향한 질주에 속도를 붙였다.
4차전에서 서울 송곡여고와 1-1로 비겨 예선리그 2승2무, 승점 8점(B조 2위)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통상고는 7일 열린 준결승에서 A조 1위 경북 성주여고를 2-0으로 눌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서울 송곡여고를 만난 통상고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뒤 후반전에서 1-1, 연장전에서 0-0 무승부가 이어지며 승부를 내지 못했고, 결국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이겨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통상고 하키부 이종환 감독은 “3학년이 많은 선수들이 개인 기량은 좋은데 유기적 플레이가 조금 부족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와 지도자가 혼연일체가 돼 거둔 성과다. 기세를 몰아 6월 전국종별대회와 10월 전국체전 우승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했다.
국제통상고 윤광중 교장은 “선수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