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품' 같은 돌봄교실 올 343곳 7100명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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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 같은 돌봄교실 올 343곳 7100명 혜택

교육부 국고보조금 19억 3500만원 투입…대전교육청 2억 8500만원 시설비 지원

  • 승인 2014-04-09 16:15
  • 신문게재 2014-04-10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대전교육청이 정부의 국정과제인 '초등 방과후 돌봄서비스 확대 제공'시행으로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 맞벌이 부부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한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대전 지역 모든 초등학교에서 오후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올해는 초등돌봄교실 131실을 추가 구축해 총 343실의 초등돌봄교실에서 7100여명의 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청은 방과후에도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돌봄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에는 교육부 국고보조금 19억 3500만 원과 교육청 예산 대응투자액인 2억 8500만 원의 시설비를 학교에 지원했다.

각 학교에서는 수요에 따라, 아침돌봄, 오후돌봄, 저녁돌봄, 토요돌봄, 방학 중 돌봄교실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초등돌봄교실에서는 1실 당 20명 내외를 정원 기준으로 학교 여건에 따라 최대 25명까지 수용 중이다.

특히, 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초등돌봄교실 담당자 협의회를 통해 확대 운영방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 2014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계획 수립에 반영했다.

이는 오후돌봄을 1~2학년 희망학생 전체로 확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해 정책 시행에 대한 혼란을 막기 위한 것이다.

더욱이 초등돌봄교실에서 보다 질 높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돌봄교실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팀을 운영해 주별 우수프로그램 활동안을 학교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직속기관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도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교재를 개발하도록 공모를 의뢰해 현장에 필요한 실천적 프로그램 개발ㆍ보급을 꾀하고 있다.

성수자 학교정책과장은 “초등돌봄교실이 보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진정한 에듀케어(edu-care)의 장이 되기 위해서 우선 초등돌봄교실 시설을 완비하고, 전문성있는 돌봄전담인력을 확보하여, 학생 특성 및 돌봄 유형에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ㆍ적용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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