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의 화두로 사이언스센터, 사이언스 몰이 급부상하고 있다. 엑스포재창조 사업의 일환인 사이언스센터는 산호세의 테크니컬한 부분을 많이 닮아 있어서다. 아니 벤치마킹을 해볼만한 내용이다.
사이언스센터는 첨단과학을 체험해볼 수 있고, 나아가 응용해 볼 수 있는 테마이기 때문이다. 온 나라가 창조경제에 올인하고 있는데서도 산호세의 테크사업은 말 그대로 좋은 본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일부분 이지만 과학꿈나무들에게 과학을 쉽게 설명해주고, 과학을 이해하는 장으로 사이언스센터는 매력 그 자체다.
과학이 어떻게 융합하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기초에서부터 첨단까지 과학을 풀어내는 테크뮤지엄은 미래과학을 가늠하게 해준다.여기에 테크숍은 말 그대로 기술을 지원해주는 일종의 벤처다. 누군가 아이디어만 있고 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장비가 없다면 테크숍은 과감히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준다.
얼마전 테크숍 관계자가 대전시를 방문했다. 대전을 찾은 테크숍 관계자는 사이언스센터에 테크숍이 입지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대전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아이디어에서 2%부족하다면 테크숍이 그 답이라고 할 수 있다.대전은 연구개발특구를 품고 있는 꽤나 매력있는 도시다. 연구단지와 펀딩하는 테크숍. 대전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김칫국부터 마셔본다.
기초에서 첨단까지 과학을 풀어내는 테크뮤지엄
테크숍은 ‘아이디어‘에 대한 장비와 기술 지원
대전사이언스센터에 '테크숍'?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 상상
▼산호세 테크뮤지엄입구에는 과학잡지로 유전자지도를 형상화해놓고 있다.
▼부모와 함께 테크뮤지엄을 찾은 아이들이 그림자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그림자를 움직이면 스릴있는 음악과 함께 그림자가 합쳐지기도 하고 갈라지기도 한다. 한번 해보니까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테크뮤지엄의 또다른 재미거리인 리페이스 놀이다. 카메라앞에서 얼굴을 비추면 눈과 코, 입 등 자유자재로 여러명의 얼굴이 오버랩되면서 전혀 새로운 형상이 만들어진다.
▼테크뮤지엄의 스타워즈. 영화 스타워즈의 광선검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테크뮤지엄 입구에는 운동원리를 보여주는 재밌는 기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아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도가 세어지면 사진처럼 노란불빛이 올라가고 약해지면 불빛이 아래로 내려간다.
▼일종의 기술과 장비를 대여해주는 테크숍과 스튜디오다. 여기서는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상품화를 이룰 수도 있다. 개인이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비싼 공구나 장비를 직접 사서 하기에는 많은 부담이 있기에 테크숍에서 필요한 장비를 빌려 쓸 수 있다. 현재 대전에서도 이같은 테크숍 운영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라는 큰 산이 있기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테크숍 간판에 ‘당신의 꿈을 여기서 이뤄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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