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취업자 수 증가율은 7.7%로 2012년 5.5%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4년간 총 취업자 수 증가율은 18.3%로 인천시(11.5%)와 광주시(9.4%), 경기도(8.1%)를 크게 앞질렀다. 취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률 역시 상승해 도내 고용률은 2009년 60.5%에서 2010년 60.4%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1년 60.9%, 2012년 61.5%, 지난해 62.8%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충남 지역은 양질의 일자리인 상용근로자도 2009년 36만명에서 지난해 52만 8000명으로, 무려 16만 8000명이 늘었다. 상용근로자 증가율은 2012년 10.4%, 작년 12.8%로 2년 동안 전국 1위를 유지했으며, 2009년부터 지난 해까지 46.7%가 늘어 전북도(45.8%)와 인천시(38.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비정규직 비중은 2009년 37.4%에서 2010년 34.5%, 2011년 33.4%, 2012년 32.6%, 지난해 32.6%로 고용 환경이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만 15~29세 청년 고용률은 2009년 39.5%, 2010년 42.5%, 2011년 42.2%, 2012년 43%, 지난해 43.5%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 2012년 전국 2위에서 지난 해 1위로 도약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2008년 금융위기는 1929년 경제대공황에 비견될 정도로 세계경제에 불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같은 시기 충남의 고용시장도 꽁꽁 얼어붙었으나, 도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다양화하며 고용지표를 상승세로 돌려놓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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