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선 의원 |
▲ 한명덕 의원 |
▲ 김응수 의원 |
탈당을 선언한 3명의 현역 의원들은 2012년 새누리당과 합당한 자유선진당 출신으로 이창선·한명덕·김응수 의원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3명의 의원들은 타 후보들에 비해 현역이라는 점을 감안해 당선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들의 탈당을 두고 공주시 정가에서는 개인의 사정은 있겠지만 무엇보다 새누리당 공천을 희망하는 후보들의 난립에 따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새누리 공천과정에서 혹여 불이익이 발생해 지지도가 높은 자신들이 무소속 출마가 사전에 원천 봉쇄될 수 있다는 불안감과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관련, 공주지역 정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다가오는 6·4 지방선거에 적잖은 요동도 예상된다.
지난달 25일 탈당한 김응수 의원은 “3월 15일까지 당에 해야 할 공천신청이 출마여부를 늦게 결정하다보니 공천신청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권유에 의해 출마를 결심하고 출마를 위해선 부득이 당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무소속행을 선언한 이창선 의원은 “새누리당이 국민과의 약속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가 이뤄지지 않았고, 선진당 출신에 대한 배려가 미약하기 때문이다”라는 관측이 설득을 얻고 있는 가운데 “특히 대통령의 공약인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약속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기자회견과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한명덕 의원도 “기초의원으로서 당이 꼭 필요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당이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무소속이 오히려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창선 의원은 공주시 나선거구(금학·중학·옥룡·웅진)로 한명덕·김응수 의원은 공주시 다선거구(유구·신풍·사곡·우성면)로 출마한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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