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감독은 7일(한국시간) 지역 신문인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올 시즌이 끝나면 기성용이 어떤 생각을 할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그가 우리 팀을 위해 매우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며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이 올 시즌 선덜랜드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했고 스완지시티 시절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득점까지 해내는 등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높게 평가했다.
몽크 감독은 “올 여름 이적시장 때 다른 클럽에서 그에게 관심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 그는 스완지시티 소속 선수이고 우리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말했다. 찬사는 계속 이어졌다. 몽크 감독은 “이전 감독과 안 맞았다고 해서 다음 감독과도 안 맞을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다. 내게 기성용은 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선수”라고 말했다.
스완지시티는 올 시즌 중반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을 경질했다. 기성용을 선덜랜드로 임대 이적시킨 것이 사령탑의 입지를 흔든 이유 중 하나라는 분석도 있었다.
현재 스완지시티는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선달랜드는 최하위인 20위로 강등 위기에 놓여있다. 선덜랜드는 기성용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챔피언십으로 내려간다면 그럴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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