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주택종합저축 가입자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 기존통장인 청약저축, 청약예금, 청약부금 등 통장 가입자수는 줄고 있다.
지역도 가입자수가 증가세다. 주택종합저축은 대전은 2010년말기준 31만4698명에서 3년 2개월만인 지난 2월기준 42만7300명이 가입돼 있다. 같은기간 청약저축은 3만7414명에서 2만116명, 청약예금은 5만2124명에서 3만7894명, 청약부금은 1만8032명에서 1만103명이 가입돼 있다. 현재 대전 전체인구 10명 중 3명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충남은 주택종합저축이 28만2317명에서 2월말기준 38만9110명이 가입돼 있다. 청약저축은 4만7956명에서 2만3998명, 청약예금은 3만3195명에서 2만2266명, 청약부금은 1만1559명에서 5663명이 가입돼 있다. 충남은 전체인구 10명 중 2명이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다.
세종시는 2월말기준 주택종합저축은 3만1689명, 청약저축은 625명, 청약예금은 1707명, 청약부금은 413명이 가입돼 있다. 세종시 인구 10명 중 2.5명이 가입된 셈이다. 이는 청약기능이 통합된 주택종합저축이 모든 아파트 청약이 가능해 주택종합저축통장 가입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2009년 청약통장(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을 통합해 민간, 공공주택을 모두 청약이 가능한 주택종합저축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가입조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기존 청약통장은 만 19세이상 성인만 가입이 가능했다. 이 통장은 주택소유, 나이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하다. 공공, 민간청약이 가능한것도 장점이다.
기존 청약통장(청약저축·청약부금·청약예금)은 민간 및 공영, 아파트평형에 따라 통장활용에 제약이 따른다. 반면 주택종합저축은 이런한 제약이 없는 만능통장이란 면에서 인기가 높다.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도 청약통장 가입을 부추기는 모양새다. 마땅한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해 재테크 명목으로 청약통장을 찾는 수요도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주택수요자들 심리가 내집마련이나 투자수요 등 기존주택보다 신규주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청약통장이 필수다”며“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재테크 목적으로 청약통장을 가입하려는 수요도 있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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