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전 조직국장과 권득용·송석락 예비후보는 지난 5일 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당사에서 이상민 대전시당 공동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세 사람이 지난 2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밝힌 단일화 합의와 한 청장의 입당 반대 발표의 일환에서 이뤄졌다.
후보들은 “한 청장은 새누리당 공천을 요구하다 본인이 불리하다고 탈당한 사람”이라며 한 청장의 입당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이상민 공동위원장은 “공동위원장 체제인 만큼, 한 청장의 입당 가부를 혼자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한 청장의 입당에 대해 반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위원장은 후보들 간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시당이 업무적 가중이 줄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었다고 복수의 후보가 설명했다. A 후보는 “원칙적인 대답에 그쳐 다소 실망스러운 반응이었다”면서도 “세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서는 이 위원장이 존중해줬고, 후보들끼리도 15일까지 단일화를 계속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후보들은 7일 김형태 공동위원장도 만나 단일화에 대한 이해와 한 청장의 입당을 반대토록 못 박는다는 계획이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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