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는 경매진행건수는 증가, 낙찰률, 낙찰가율은 하락, 평균 응찰자수도 전달대비 8명에서 6.6명으로 줄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경매시장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대전, 중소형아파트 10명이상 몰려 인기… 평균응찰자 8명 '전국 상회'
지난달 대전 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전국대비 가장 높았다. 중소형 아파트에 10명 이상씩 몰린 물건이 많아 경쟁률이 높았다.
아파트 경매시장에 평균 8명이 몰려 전국평균인 6.6명을 훨씬 뛰어넘었다. 진행건수는 77건에 낙찰건수는 38건, 낙찰률은 49.4%, 낙찰가율은 83.8%를 기록했다. 전국평균 낙찰률 42.6%, 낙찰가율 83.3%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대전 지역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유성구 원신흥동 어울림하트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18명이 입찰해 감정가 대비 97%에 낙찰됐다.
감정가 3억2600만원 아파트가 3억1690만원에 낙찰된 셈이다. 어울림하트아파트는 도안신도시내 위치한 신규아파트로 인기가 높은 단지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도마동 양지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10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6%에 낙찰됐다.
▲충남=논산 가야곡면 임야에 40명 '인파' 감정가 1억2천 불구 5억원에 팔려
이달 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만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경매진행건수는 156건, 낙찰건수는 92건, 낙찰률은 59%, 낙찰가율은 85.5%에 평균응찰자수는 5.1명을 기록했다.
경쟁률 부문은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신월리 성거벽산아파트가 차지했다. 첫경매에서 22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18%에 낙찰됐다. 감정가 1억3000만원아파트에 사람들이 대거몰리며 1억53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금산군 추부면 마전리 마전신원임대아파트가 차지했다. 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46%에 낙찰됐다. 감정가 6050만원 아파트가 8850만원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전국대비 가장 많았지만 낙찰률과 낙찰가율은 가장 낮았다.
진행건수는 1226건, 낙찰건수는 340건, 낙착률은 27.7%, 낙찰가율은 59.5%, 평균응찰자수는 2.6명이 참여했다. 전국평균 낙찰률은 32.9%, 낙찰가율은 60.8%, 평균응찰자수는 2.6명이다.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감정가 10억원이 넘는 임야와 당진시 신평면 금천리 감정가 10억원이 넘는 답 등이 감정가 대비 30%대 이하에 낙찰되면서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 낙찰가율 부문 모두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40명이 몰려 415%에 낙찰됐다. 감정가 1억2035만원의 토지가 5억원에 낙찰됐다.
▲충북=단양 적성면 감정가比 970% 낙찰…제천 백운면 응찰 14명 '높은 인기'
이달 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 보다 낙찰률,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진행건수는 65건이 시장에 나와 37건이 낙찰됐고 낙찰률 56.9%, 낙찰가율 100.1%, 평균응찰자수 3.2명이 참여했다.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대창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0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9%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주공아파트가 차지했다. 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30%에 낙찰됐다. 감정가 6700만원 아파트가 8755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평균응찰자수가 지난달에 이어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400건이 경매가 진행돼 142건이 낙찰됐고 낙찰률 35.5%, 낙찰가율 68%, 평균응찰자수 1.9명이다.
토지 경쟁률 부문은 제천시 백운면 도곡리 전이 차지했다. 14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5%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단양군 적성면 상리 임야가 차지했다. 감정가 398만원의 소액이라 3860만원, 970%의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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