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서북소방서에 따르면 25t 화물차량을 운전하던 최모(45)씨가 휴게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갓길에 주차돼 있던 5t화물차량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 차량 2대가 전소됐다. 당시 최씨와 5t 트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신모(49)씨가 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트럭에 적재돼 있던 유리와 콤바인 등이 모두 소실돼 소방서 추산 2억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25t 차량 운전자 최 씨가 졸음운전을 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2일 오후 6시45분께 천안시 삼룡동 취암선 터널 입구서도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차량화재가 발생해 30여 분간 교통이 정체됐다.
운전자 손모(46)씨는 주행 중 가속페달이 작동하지 않아 갓길에 주차한 뒤 살펴보니 엔진룸에서부터 불이 나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화재로 승용차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43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같은 날 오전 11시40분께 천안시 성환읍 율금리 인근 도로변에서 김모(40)씨가 몰던 차량에 담배꽁초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6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진화됐다.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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