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14년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전달보다 0.2%p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대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0.9%를 기록한 뒤, 11월 이후 5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올라 0%대 안정세를 유지했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년 동월 대비 11.3%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ㆍ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3월과 비교해 각각 2.1% 및 1.7%씩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축산물(3.3%)과 수산물(0.3%) 가격은 올랐으나 농산물(-2.1%) 가격이 내리며,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공업제품 중 석유류 가격은 전달보다 0.1% 올라 큰 변동이 없는 반면, 가공식품은 스낵과자와 초코파이 등의 가격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전달보다 0.5% 올랐다.
세종=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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