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운영된 배꽃가루은행은 신고품종 위주의 편중재배로 인한 수분수 부족과 개화기 이상기상에 대응해 안정적인 결실 확보와 품질향상을 위해 추진해 왔다.
인공수분은 꽃가루가 적은 품종에 꽃가루가 많은 품종의 꽃가루를 채취해 인위적으로 수분시켜 수정율을 높여 상품과율을 30%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재배기술로, 농기센터는 배꽃가루 채취를 위한 개약기, 약채취기, 약정선기, 냉동고 등 장비를 갖추고 꽃가루은행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한 화총에서 꽃이 8개 피는데 꽃이 풍선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개화 직전의 꽃을 채취해야 양질의 꽃가루를 생산할 수 있다”며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반드시 인공수분을 실천해야 하는 만큼 많은 농업인이 꽃가루 은행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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