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만철 충남도교육감 예비후보(사진 가운데)가 31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보수 진영의 단일 후보로 결정된 뒤 지지자들과 파이팅 하고 있다.
내포=박갑순 기자 photopgs@ |
올바른 충남교육감 만들기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31일 도교육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 결성된 추진위가 1개월여 만인 오늘 약속한 시간에 단일후보를 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단일후보 선정을 위해 예비후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번 단일후보 선정을 위해 여론조사 방법을 선택, 각 후보의 성명과 직책을 포함한 조사 70%, 성명만 넣는 조사 30%로 진행했다.여론조사는 한국 갤럽과 미디어 리서치 2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각 2000명씩 표본을 추출해 진행했으며 표본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분포와 지난 2010년 지방선거 투표율을 기준으로 배정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9~30일 이틀 간 이뤄졌으며, 조사 결과 서만철 예비후보가 단일후보로 최종 선정됐다. 추진위는 단일후보의 중도사퇴 등 유고가 발생했을 시 차점 후보가 단일후보를 승계토록 합의하고 충남교육의 보편적 가치를 되살릴 교육정책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강동복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위는 예비후보들과 논의를 거쳐 매관매직이나 비리가 발붙일 수 없도록 올바른 단일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전국에서 최초로 편향적 사고가 아닌 보통교육을 지향하는 후보의 단일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보수 단일후보로 선정된 서만철 예비후보는 “함께 경선했던 유창기, 양효진, 지희순 예비후보들에게 마음 속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단일화를 위해 함께 해주고 결과에 승복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서만철은 도민이 직접 선출한 명실상부한 도민후보이자 유일한 단일후보”라며 “올바른 교육을 위해 올바른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의 뜻을 실현하겠다”며 “2만3000여 교육가족이 마음 놓고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교육 행정을 투명하게 펼쳐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내포=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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