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임 행정부시장 임명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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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신임 행정부시장 임명 늦어질 듯

강병규 장관후보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탓

  • 승인 2014-03-31 18:04
  • 신문게재 2014-04-01 2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공석 인 대전시 행정부시장 임명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께 예상됐지만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더 지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노병찬 전 행정부시장이 선거 출마로 퇴임함에 따라 류순현(51) 안행부 지방행정정책관을 임명 제청한 상태다.

청와대와 안행부는 류 정책관의 검증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강병규 안행부 장관 후보자가 위장전입 및 농지법 위반 논란으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돼 덩달아 늦어지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예정보다 임명 절차가 지연돼 안행부 등에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유정복 전 장관이 선거 출마로 공석인데다 장관 후보도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는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다소 늦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류 정책관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와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는 대전시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하는 등 리더십이 뛰어나고 업무 스타일이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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