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진 원장 |
▲스포츠 손상이란 무엇인가?=스포츠 손상은 급성과 만성, 외상과 과사용(overuse) 손상으로 나눈다. 주로 뼈, 관절연골, 인대, 근육 등의 근골격계나 신경, 피부 등에 발생된다.
급성 손상은 선수들끼리 충돌이나 장비 등으로 인한 직접 외상의 외부적인 요인과 인대 염좌나 근육파열과 같은 내부적인 요인으로 발생될 수 있다.
과사용 손상이란 일반적으로 골격계에 급성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힘보다 낮은 반복적인 힘의 전달에 의해 발생하며, 인체 내 조직의 회복 능력을 초과해 장시간에 걸친 피로 효과에 의해 발생된다.
대표적인 예는 피로(stress)골절, 경부목(shin splint), 연골연화증, 족저 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이 있다. 과사용 손상의 60%이상은 잘못된 훈련 습관에서 기인된다고 하며 스포츠의학 임상의들은 과사용 손상에서 훈련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수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다고 한다. 과사용 손상의 치료는 체력을 유지하면서도 적절한 운동 및 휴식을 하고 필요한 경우 얼음 찜질, 전기 치료, 연부 조직 마사지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또는 주사치료 등 포괄적인 재활치료가 필요하다.
▲스포츠 손상 후 재활치료=손상된 선수에 대한 재활치료에 있어서 목표설정이 중요하다. 목표는 어떤 종류의 손상을 받았는지 손상된 선수가 치료 복귀해야 될 운동강도와 종류에 따라 결정이 된다.
초기의 치료는 손상 후 부종조절을 위한 기본적 응급치료와 통증 감소, 관절 운동범위의 회복, 근력, 지구력, 힘의 회복, 신경-근 조절의 재확립, 균형감각의 향상, 심폐지구력 유지, 적절한 기능 회복 등이 중요한 부분이 된다. 장기적으로는 손상 받은 운동선수를 가능한 빨리, 안전하게 경쟁적 운동경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활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운동 처방은 어떻게 하는가?=의사는 운동치료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운동치료사 혹은 물리치료사에게 운동 처방을 내리게 되는데 예를 들어 근력의 증가가 목적인지 아니면 지구력 혹은 관절운동범위의 증가가 목적인지 대하여 항상 구체적으로 염두해 처방을 내리게 된다.
처방에는 운동의 종류로서 능동적인 운동이 적합할 지 혹은 능동적 보조운동 이나 수동적인 운동이 좋을지를 결정하고 운동부하의 정도나 대상자의 임상적인 상태, 그외 기후, 고도, 습도 등의 환경을 고려하게 되고 운동시의 준비운동 및 정리운동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까지 주의를 기울여 처방을 하게 된다.
▲근력강화 운동과 지구력 강화 운동은 필요한가?=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모든 운동 단위가 최대한 동원되도록 근육에 높은 부하를 주어 최대한의 일을 수행하도록 해야 하며 이는 운동 신경의 지속적이고도 높은 빈도의 활동을 하도록 유도한다. 운동에 대한 부하는 도수적인 방법부터 여러 종류의 기구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무척 다양하지만 기본 원칙은 크게 등장성, 등척성, 등속성 운동의 세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지구력 강화 운동은 일반적으로 심,폐 혹은 심장혈관 계통의 능력을 증진시키는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이와 더불어 어떤 행위를 오랜 기간, 피로에 빠지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극소적인 근육의 지구력을 증진시키는 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운동의 효과는 언제 나타나는가?=운동의 효과는 운동에 의해 즉시 나타나는 효과와 오랜 기간의 적응 후에 오는 훈련(training)의 효과로 나눌 수가 있다. 즉시 나타나는 운동의 효과로 우선 심혈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많다.
오랜 시간동안의 운동의 효과로는 먼저 근력증가 훈련을 통한 근육의 비후가 있고, 그외 지구력증가 훈련을 통하여 근육에서 산화대사능력 및 심혈관계의 기능을 증진시키게 되고, 최대호흡 능력이 증가하게 된다. 내분비계에 있어서 호르몬의 운동에 대한 반응 폭이 좁아지고 지방산사용의 증가로 혈당의 조절능력도 향상된다. 체온 조절 능력도 증진되는데 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땀이 나기 시작하고 땀속의 염분의 양도 줄어든다.
윤상진 원장은 “보편화된 생활 체육과 전문적인 스포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 증진과 스포츠 손상을 예방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스포츠 손상시에는 전문 의료인에게 적절한 치료와 재활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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