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312억달러 흑자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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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312억달러 흑자 '승승장구'

작년 수출 651억·수입 339억달러… 흑자규모 전국 2위 [민선5기 충남도 4년차 점검]4.수출·입 실적

  • 승인 2014-03-26 17:41
  • 신문게재 2014-03-27 2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충남이 무역수지 흑자 행진을 이어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651억 달러, 수입액은 339억 달러로 무역수지 31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집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수출과 수입을 합한 무역 규모는 990억 달러다.

▲수출·입 실적=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수출액은 651억 달러로 전년 대비 5.1%(31억5000만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수출의 11.6%, 전국 교역액의 9.2%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입의 경우 3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4억8000만 달러) 늘었다. 전국 수입액의 6.6%, 수입 순위 전국 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따라 충남의 무역수지는 312억 달러 흑자로, 전년보다 27억 달러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경북에 이어 전국 2위에 해당한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 지속과 일본지역의 수출부진에도 ▲석유화학중간원료 66.7% ▲무선통신기기 61.5% ▲전자응용기기 16.6% ▲반도체 6.7%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국가별 수출액 및 증가율로는 ▲중국이 308억 5600만 달러로 12.8%의 증가율을 보였고 ▲홍콩 81억 7600만 달러(6.4% 감소) ▲미국 49억 7900만 달러(20.0% 증가) ▲대만 32억 7300만 달러(25.4% 증가) ▲일본 29억 6500만 달러(18.3% 감소) ▲베트남 25억 6200만 달러(15.9% 증가)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출 전망은 신흥국가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와 엔저 및 원ㆍ달러 환율하락, 국내기업의 해외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수출기반 약화 등 수출여건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향후 추진계획=도는 올해 수출지원 추진계획으로 수출 초보에서 중견기업까지 기업 규모와 특성에 맞는 맞춤식 지원을 진행한다.

또 한ㆍ중FTA 체결 대비 중국 교류단체와의 통상협력 사업 연계 추진 등 FTA 발효 국가의 수혜품목 중심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추진하고,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 안정적 해외마케팅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 마케팅 지원의 경우 19개 사업 1720개 업체를 대상으로 33억1000만원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수출 기반 조성에는 9개 사업 1060개 업체를 대상으로 5억35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기존 수출중소기업을 글로벌 수출중소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는 ▲해외무역사절단 운영 ▲해외전시박람회 단체 참가 ▲해외전시박람회 타깃 개별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중소기업 해외지사화 사업 ▲바이어 찾기 및 해외시장조사 ▲국내 개최 국제전시회 단체 참가 ▲FTA 전략지역 타깃 마케팅 등이다.

도 관계자는 “국내 수출 전망은 신흥국가 경제성장 둔화 영향으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충남은 주력품목 수출증가율 유지와 일부 품목은 다소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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