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제도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교사진의 진학지도 역량을 꼽을 수 있다. 누구보다 교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진학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별 진학상담지도는 학생 개개인의 성향을 파악해 진로를 구축하는데 도와주고 있다. 또 신입생부터 변화되는 입시제도에 맞춘 교육과정 운영도 학생들의 학력신장에 큰 도움을 줬다.
-둔산여고의 대표적 자랑거리가 있다면.
▲둔산여고는 인성함양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진로와 관련된 창의적 체험활동이 진행되는데, 이는 학생들의 실패의 경험, 성장하는 모습, 발전가능성이 잘 나타난다. 쾌적하고 편리한 학교시설 또한 밝고 명랑하고 풍부한 솔뫼인(둔녀인)이 되도록 돕고 있다. 천연잔디 운동장과 2개 층의 식당, 각종 특별실, 교과교실 등은 학생들의 인성함양은 물론 생활하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잘 구성돼 있다.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조언을 한다면.
▲지난 2월 방송을 통해 '왜 우리는 대학에 가는가?'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봤다.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은 대학생들의 삶도 자신의 꿈을 쫓는 듯해 보였지만 사실의 사회가 정답이라 정해놓은 길을 쫓고 있어 보였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는 미래를 예측하고 그 예측에 따라 진로를 결정하려고 한다. 그러나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미래는 창조해야 한다. 진로로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자기주도성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도전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
-둔산여고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교사들이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사가 행복할 때 아이들에게 애정과 관심도 더 기울이고 좋은 것이 하나라도 더 가기 마련이다. 교사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학교가 된다면 그것이 최상의 학교가 되리라 생각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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