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역사성 계승하고 세종과 상생발전 모색”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공주 역사성 계승하고 세종과 상생발전 모색”

전용학 “젊은패기로 공주 발전”, 홍문표 “유류법 등 제정… 적임자” 이명수 “백제문화 콘텐츠 개발”, 정진석 “공주 한국 실리콘밸리로”

  • 승인 2014-03-24 18:19
  • 신문게재 2014-03-25 3면
  • 공주=박종구 기자공주=박종구 기자
●새누리 충남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가 24일 공주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가 24일 공주에서 열렸다.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부터 공주문예회관서 당원과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사진>

이날 토론회에서 4명의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백제문화의 거점지역인 공주를 긍지와 자존심을 새롭게 조명하고 문화적 역사성을 계승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주시와 세종시를 어떤 방향으로 연계, 상생발전을 모색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회에서 첫 발언에 나선 전용학 후보는 “이곳에 온 방청객들을 보니 젊은 사람이 많이 참석한 것을 보니 미래를 보는 것 같다”며 “이 같은 상황은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젊은 패기와 함께 공주를 일궈내자”고 호소했다.

두번째로 나선 홍문표 후보는 “이번 6ㆍ4선거에서 도지사를 빼앗아 오면 공주발전은 무조건이다”며 “후보자가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를 평가해야 한다”며 “그동안 충청도민을 위해 유류피해어민 특별법 제정 등을 해냈다. 충남도청 이전 특별법을 만들어 냈다”고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희정 도지사를 겨냥해 “국가가 평가한 점수는 낙제점이다”며 “안희정 지사는 전과 6범으로 엄청난 범죄자다”며 노무현 정권에서 사면됐다고 꼬집고 도덕성을 따졌다.

세 번째 나선 이명수 후보는 “메이저 특급 도지사가 되겠다”며 “현재 안희정 도정은 방향이 없다“며 “중장기적인 그림을 그려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또 “특히, 백제권개발계획이 전무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하고 “백제문화에 대한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마지막 정진석 후보는 “육신에 생명, 정치생명을 있게 해준 곳,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곳이 공주다”라며 “2002년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공주 역사를 유치했다. 남공주 역사를 중심으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키우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희정 지사 대항마는 3선 국회의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사무총장 등 행정과 정치적으로 중앙무대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은 자신뿐이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정 후보는 “새누리당 전폭적인 지지만이 가능하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를 황산벌 전투라고 명명하고 자존심을 걸고 싸울 대항마는 자신이 적임자다”라고 역설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