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드레스덴 교류'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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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드레스덴 교류' 새삼 화제

2012년부터 과학기술 등 활발한 협력…박대통령 27·28일 방문 앞 관계 주목

  • 승인 2014-03-24 18:00
  • 신문게재 2014-03-25 4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대전시와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는 독일 드레스덴시의 관계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독일과 네덜란드 등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간 드레스덴시를 방문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대전시는 2012년 2월부터 드레스덴시와 교류 협력이 진행됐다.

당시 염 시장은 대전과 같이 과학기술도시로 성장한 드레스덴을 주목, 직접 방문해 디르크 힐베르트(Dirk Hilbert) 시장대행과 교류 협력에 합의했다.

드레스덴시는 옛 동독지역에 있으며 2차 대전 후 폐허가 된 도시를 부활시키기 위해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각종 연구소와 첨단기업을 입지시켜 세계적인 과학기술도시로 성장했다.

현재는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19개의 첨단연구소를 비롯해 10여개의 대학과 5700여명의 연구인력이 집적돼 있다.

30여개의 정부출연기관, 5개의 대학, 석·박사급 연구인력 2만명 이상 집적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유사성을 갖고 있다. 2012년 교류 협력 이후 두 도시는 매년 나노포럼을 통해 기업인들이 상호방문하는 등 활발한 협력 방안이 논의되고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두 도시간 과학기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염 시장은 24일 헬마 오르슈(Helma Orosz) 드레스덴 시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방문은 대전 시민과 드레스덴 시민 모두의 영광이자 축하할 일”이라며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두 도시의 교류 가속화는 물론 나아가 양국의 발전 촉매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전시는 드레스덴시와의 교류를 지속하는 것은 물론 향후 문화, 예술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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