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실적=도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3년 6개월 동안 모두 2345개의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12조 4325억원의 투자를 이끌었고, 5만9015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나타냈다.
연도별 기업유치 실적을 보면, 2010년(7월 이후) 349개, 2011년 729개, 2012년 596개, 지난해 671개 등이다. 기업유치 성과는 도내 인구유입 증가로 이어졌다.
충남 주민등록상 인구 수는 2009년 207만 5249명에서 2010년 211만8264명, 2011년 214만9374명, 2012년 207만4918명, 지난해 209만7555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유치는 지역내총생산(GRDP)을 2001년 30조8431억원에서 2011년 84조8816억원으로 10년새 3배 증가하게 만들었다. 도는 기업유치를 양적 유치에서 우량기업 선별유치로 전환했다.
최근 대기업 계열의 도내 유치현황을 보면, SK에너지 1조1536억원, 현대위아 6000억원, 포스코P&S 5000억원, 이랜드월드 2000억원, 신화인터텍 1264억원 등이며, 특히 내포신도시에 제1호 기업(우수AMS)과 국내복귀 1호(동방건재유한회사), 2호(KFM) 기업을 유치했다.
도는 산업벨트를 낙후지역인 서남부권으로 확대, 지역발전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수도권 규제완화가 가속화되면서 기업유치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이다.
수도권 규제정책은 이명박 정부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규제철폐를 본격화했다.
실제로 수도권 이전기업의 수는 모두 293곳인데, 2010년(7월이후) 94개, 2011년 92개, 2012년 69개, 지난해 38개로 수도권 기업 이전 실적이 3년새 반토막 났다.
▲향후 추진방향= 도는 향후 기업유치 방향을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타깃기업 중심으로 기업유치TF팀 활동을 강화한다. 또한 내포신도시 조기활성화를 위한 우량기업 유치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물론, 기업유치 실무협의회 내실 운영으로 우량기업을 선별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산, 부여, 서천, 청양, 예산 등 낙후지역 입지유도를 위해 지방투자 보조금을 차등지원하는 한편, 유치기업의 AS 강화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기업유치 성과를 통해 충남경제 지속성장을 견인했다”며 “기업입주 스타일이 서북부권중심에서 점차 서남부권으로 확산됨으로써 지역간 불균형 해소에도 기여했다”고 말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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