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들의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 그때 범국민적으로 모금 운동에 참여했던 마음으로 천안함의 교훈과 희생 장병의 호국정신을 잊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천안함 피격과 같은 불행한 사건은 두 번 다시는 없어야 한다. 국가안보 앞에서는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천안함 피격 4주기를 맞이해 국민 모두가 천안함 46용사 순직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해야 한다.
국립대전현충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천안함 용사 추모 사이버 롤콜(roll call)과 참배를 진행하고 있다. 사이버 롤콜은 SNS를 통해 천안함 용사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들의 정신을 기릴 수 있도록 금년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참여방법은 국립대전현충원 페이스북(http://facebook.com/mpvadnc)을 방문해 '좋아요' 버튼을 클릭하고, 천안함 용사 이름과 추모글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또 사이버 참배는 국립대전현충원 홈페이지(http://www.dnc.go.kr)를 방문하여 현충원 알림공간의 사이버 추모관 배너를 클릭한 후 추모글을 남기고 헌화를 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천안함 46용사 4주기를 앞두고 많은 국민들이 묘소를 찾거나 SNS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참여함으로써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안보의지를 다시한번 굳게 다지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윤정원·아산경찰서 배방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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