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거나 저울질 하고 있는 후보들을 포함 현재 모두 32명. 기초단체장 선거는 출마를 공식 선언한 3명을 포함해 5명이다.
박동철 현 군수의 3선 도전에 고재중, 박범인, 문정우 후보가 출마를 공식 선언한 상태고 최영준 후보는 야권후보 단일화에 참여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박범인 등 3명 후보의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선거는 3파전이다.
상대적으로 광역의원 선거는 경쟁률이 낮은 편. 가 선거구(금산, 남일, 남이, 부리)는 3선에 도전하는 김석곤(새) 의원에 맞선 같은 당 황원섭씨의 경선이 예상된다. 나 선거구(추부, 진산, 복수, 금성, 군북, 제원)는 김복만(새), 박찬중(민), 유태식(새) 후보가 경쟁한다. 새누리당 두 후보의 경선결과에 따라 선거는 양자대결로 압축될 전망이다.
기초의원 선거는 그야말로 피 튀기는 전쟁이다. 10개 읍면 3개 선거구에서 비례대표를 포함 8명을 선출하는 선거에 모두 2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가 선거구(금산, 부리, 남일, 남이)는 3명 선출에 9명의 후보가 각축을 벌인다. 길준무 전 의장이 8년 공백을 깨고 재도전에 나섰고 김왕수, 황국연 현 의원이 재선, 이상헌 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여기에 심정수 전 도의원에 이어 김은구, 박인군, 허인숙, 최은규 등 세대교체를 주장하는 정치신인이 도전장을 던졌다. 나 선거구(추부, 제원, 군북)는 박병진, 김종학 현 의원에 김태경 전의원의 3명으로 좁혀졌다. 다 선거구(진산, 복수, 금성) 또한 6명으로 상대적으로 치열한 싸움이다.
한 자리를 놓고 다투는 비례대표는 김정례(새) 현 의원에 전인숙, 박희숙, 최미숙씨가 후보로 물망에 올랐다.
이 같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과열혼탁 선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를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시각도 엇갈린다.
지역 주민들은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너도 나도 지역발전의 적임자를 자처하고 나섰지만 정작 이들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시큰둥하다”고 꼬집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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