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부실거래가 및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대전의 평균 매매가는 1㎡당 207만원, 전세가는 1㎡당 148만원이다.
이런 가운데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한 단지도 나타나고 있다.
서구 탄방동 메이저타운 전용 62㎡형은 매매가 대비 전세가비율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최근 국토부실거래가에 1억2300만원에 매매, 전세가도 1억1500만원에 신고돼 대전에서 가장 높은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부동산 114의 매매시세도 9000만원~1억원선, 전세는 8500만원에서 9800만원으로 신고돼 있다.
2위는 서구 도마동 경남3차 75㎡형으로 전세가비율이 96.2%를 기록했다. 매매시세는 1억2500만원~1억3500만원, 전세는 1억2000만원~1억3000만원에 신고돼 있다. 서구 도마동 경남 3차 75㎡형도 2차와 같은 전세가비율인 96.2%를 기록했다.
4위는 유성구 지족동 열매마을 3차아파트 84㎡형으로 96.1%를 기록했다. 매매시세는 2억4000만원에서 2억7000만원이며 전세시세는 2억4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이다.
5위는 서구 갈마동 나이스빌아파트 32㎡형으로 95.1%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매매시세는 4900만원에서 5300만원이며 전세는 4700만원에서 5000만원이다. 6위는 서구 갈마동 포스빌로 71㎡형 94.4%, 7위는 유성구 전민동 청구나래 아파트 70㎡형 94.3%, 8위는 서구 탄방동 탑스빌아파트 59㎡형 94%, 9위는 유성구 전민동 청구나래 53㎡형 92.1%, 10위는 유성구 봉명동 투유 1차아파트 84㎡형으로 91.5%를 기록했다.
부동산 114에서 조사한 아파트 단지 중 대전에서는 27개 단지의 전세가율이 매매가 대비 90%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전세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시장이 올해 주춤하고 있지만 매매대비 전세비율이 90%이상을 나타내는 기형적인 시장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비율이 얼마나 낮아질지도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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