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의 한현택 동구청장은 23일 “내일 오후 2시 동구 원동 중앙시장 이벤트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번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지 않은 선진당 출신 시·구의원(곽수천·오태진 대전시의원, 이규숙·육상래·조용태 구의원)과 같이 한다”고 강조하며 “우리는 새누리당에 선진당과 새누리당 간의 합당 정신을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나가라고 하는 것은 토사구팽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한 청장 등은 탈당 후 무소속으로 지방선거 출마를 감행하거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때문에 새누리당의 6·4지방선거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새누리당 성완종 충남도당위원장과 김태흠 공천관리위원장은 24일 당 최고위원들과 만나 경선룰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경선룰 방식의 귀추가 주목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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