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천안 수신면 신풍리 이모씨 토종닭 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이 농장에선 지난 2~3일간 300마리가 폐사했는데 21일 하루 만에 300마리가 또 폐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장에서는 4개동에서 닭 3만8000마리를 키우고 있다.
도 초동방역팀의 간이키트 검사 결과, 6마리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와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이 농장은 지난 17일 고병원성 AI로 판명이 난 성남면 김모씨 농장에서 약 2㎞ 떨어져 있다.
또 이 농장 3㎞ 이내에는 30개 농장이 가금류 66만5000마리를, 10㎞ 이내에서는 23개 농장이 66만2000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 등 30명을 동원, 이 농장에서 키우는 토종닭 3만8000마리를 모두 살처분 매몰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