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2점 '막강 화력쇼'… 올 시즌 예감좋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2경기 22점 '막강 화력쇼'… 올 시즌 예감좋다

한화 2연승으로 롯데꺾고 시범경기 마감… '피에' 필두 다이너마이트 타선 부활 기대

  • 승인 2014-03-23 16:08
  • 신문게재 2014-03-24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한화 김태균이 타격하고 있다. 
<br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한화 김태균이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중도일보 제휴사]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주말 2개 시범경기를 모두 승리해 승률 5할을 기록하며 시범경기를 모두 마쳤다.

2경기에 무려 22점을 뽑아내는 막강 화력쇼를 선보이며 올 시즌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기대케 했다.

한화는 23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롯데를 상대로 가진 2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3회 외야타자용병 피에의 투런 홈런을 필두로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범경기 첫 연승에 성공하며 4승4무4패의 성적을 거둬 5할 승률을 달성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로 케일럽 클레이가 등판해 2실점을 한 뒤 내려갔고, 윤기호와 이동걸, 박정진, 임기영이 나왔다.

1, 2회를 득점 없이 보낸 한화는 3회초 선두타자 이대수의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피에는 롯데 선발 김사율의 2번째 공을 받아쳐 125m짜리 중전 투런 홈런을 날렸다.

피에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2회 초에는 1사 후 한상훈의 볼넷과 엄태용의 사구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고동진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다시 한점을 달아났다.

5회 말 롯데 용덕한의 우중간 안타와 신본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상황에서 박준서와 손아섭에게 적시타까지 허용하면서 단숨에 2점을 내줘 1점차까지 추격당했지만 한화는 7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멀찌감치 달아났다.

7회초 김태균의 볼넷, 최진해의 안타, 송강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이양기의 볼넷 밀어내기로 1점을 가져온데 이어 대타로 나선 김경언이 중전 2루타를 때려 2점을 더 가져오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6-2로 벌렸다.

8회초에도 1사 상황에 피에의 2루타, 이학준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더 가져왔고, 2사 2, 3루 상황에서 송광민의 2루타까지 터지며 2점을 추가해 9-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는 8회에 박정진이, 9회에 임기영이 올라 실점 없이 막아내며 여유있게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경기의 히어로는 역시 투런홈런포와 2루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기록한 피에로 시범경기에서 4할1푼9리(31타수 13안타)라는 높은 타율을 과시했다.

한화는 앞서 전날 롯데와 가진 시범경기 1차전에서도 9안타로 9점을 올리는 등 무려 13점을 몰아치며 가공할 타선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날 김태균과 최진행 등 중심타선이 이렇다 할 화력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최두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