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철저한 가맹점관리 덕분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 철저한 가맹점관리 덕분

'5.5닭갈비' 창업 9년만에 전국 100여개 가맹점 낸 비결은?

  • 승인 2014-03-20 14:47
  • 신문게재 2014-03-21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최고의 맛과 최고의 만족을 추구합니다.”

김보영 회장은 5.5의 뜻에 대해 “맛도 별 5, 서비스도 별5”에서 따온 말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지금의 김 회장을 있게 한 5.5 닭갈비에 대해 “2004년 5월 서구 탄방동 소방서 옆 빌딩에서 창업자금 8000만원으로 본점을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처음에는 실패를 거듭하던중 6개월간의 각고의 연구개발끝에 대전사람 입맛에 맞는 5.5 닭갈비 전용 소스를 개발한 김 회장은 이듬해 4월 본점 별관을 개점할 정도로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던 사실을 전했다. 5.5 서비스 상표등록 후 그 이듬해는 대전 둔산점과 대전 버드내점 등 가맹점을 계약했고, 닭갈비 발효 양념의 제조방법 발명 특허와 닭다리살 가공방법 특허를 취득했다. 이렇게 해서 주식회사 5.5 법인이 설립되기에 이른다.

김 회장의 5.5 닭갈비 경영 이념과 성공 포인트는 이렇다. 강원도 춘천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닭갈비의 맛을 업그레이드해 동종 업종과의 차별화된 맛을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을 완벽하게 충족시켜 최고의 맛과 최고의 만족을 추구한다는 점이다. 또 농협 목우촌과 협력해 배송체계 구축으로 전국 배송이 가능하지만 상품에 배송 비용이 추가되지 않아 물류 비용 절감으로 가맹점의 이익 창출을 극대화시키는 점도 성공포인트다.

김 회장은 “가맹점의 수익을 충분히 고려해 재료를 적정 가격으로 선정하고 가맹점과 본사가 더불어 함께 사는 관계를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본사에서 매월 소스 사용량과 닭고기 사용량 등 평가 영업 부진 가맹점의 원인을 분석한 뒤 본사 영업팀이 2개월에 1회 매장을 방문해 현지 지도 관리한다”며 “현지 교정이 불가할때는 본사에서 재교육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관리가 따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닭갈비 가맹사업자가 있지만 5.5 닭갈비만이 성업하는 이유는 차별화된 전략과 차별화된 맛의 연구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다”며 “타 업체에서 따라잡을 수 없도록 최고의 위치를 선점하는 것도 비결”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중소도시인 보령시, 당진시, 서산시, 논산시 등 인구 10만~20만 도시에는 가맹점을 1곳만 계약해 철저한 상권 보호로 기존 가맹점을 최우선 보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5.5 닭갈비의 창업 절차에 대해 “새로 창업하시는 가맹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드리고, 국내 최초로 화재와 영업점 배송책임보험을 본사에서 1년 가입지원해드린다”며 “개업 당일에는 오픈식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드린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