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약경쟁 치열… 2-2생활권 7490세대 '최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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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청약경쟁 치열… 2-2생활권 7490세대 '최대어'

내주 10년 임대 아파트 공급… 행복도시 첫 주상복합도 주목 6월말 우선 청약권 혜택 종료… 공주시민들 대거 몰릴 가능성

  • 승인 2014-03-19 17:50
  • 신문게재 2014-03-20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올 첫 세종시 아파트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어느 해보다 치열한 청약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첫마을과 포스코에 이어 최대어로 손꼽히는 2-2생활권 7490세대 청약 쏠림현상이 확실시되는 한편, 3생활권 틈새 공략도 내 집 마련 및 재테크 성공 수단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19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한양은 다음 주께 3-2 M5블록 773호와 3-3 M4블록 1397호 등 모두 2170호 규모의 10년 임대 아파트 공급에 나선다. 첫마을 일부 물량에 이은 2번째 10년 임대 물량으로, 당장 수억원 목돈 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첫마을 59㎡ 10년 공공임대가 보증금 최대 4200만원에 월 26만5000원 선에서 거래된 만큼, 공급가격도 관심사다.

본격적인 분양 물량은 다음달 이후 중흥의 3-2생활권 M4블록 85㎡ 초과 627호, 첫 진출에 나서는 반도건설의 1-4생활권 H1블록 60㎡ 초과~85㎡ 이하 주상복합아파트 580호로 시작된다. M4블록은 최근 특별건축구역에 포함됐고, 반도건설 물량은 행복도시 첫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청약받지 못할 시 청약통장 재가입과 추첨제·가점제 후순위 하락이 불가피하고 빠르면 7월께 분양시장 최대어인 2-2생활권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되는 만큼, 시장반응은 예측키 어려운 상황이다. 해당 건설사들도 시장 상황을 봐가며 공급시기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6월말까지 동일 순위 내 우선 청약권 혜택을 종료하는 공주시민들의 가점제 청약 러시가 줄을 이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설된 13개교 전입 교원들도 시교육청의 올해 말 3생활권 이전에 맞춰 이곳 공략에 나설 수도 있다는 예측도 있다. 무엇보다 올해 행복도시 부동산 시장은 2-2생활권 7490호에 뚜렷한 쏠림현상을 보일 전망이다.

P2블록(현대·포스코) 1703호와 P4블록(금성백조) 672호가 BRT도로변에 전면 배치됐고, P1(롯데·신동아) 1944호와 P2(현대·포스코) 1703호는 새롬중 등 학군에 인접한 위치다.

지난해 이전한 정부부처 2단계 및 올해 이전을 앞둔 3단계 공무원을 넘어 세종시 전역, 전국적인 입소문을 탄 전국 청약자들도 호시탐탐 2-2생활권 청약 기회를 엿보고 있는 모습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수, 입주자저축가입기간 등 가점제 물량 비중이 85㎡ 이하 40%에 한정된 만큼, 1가구 2주택 이상 수요자 등 전국 청약자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1년 이상 청약통장 보유 및 현재 주민등록기준 지역 예치금액 납입이라는 기본 조건을 우선 갖춰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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