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발전 한목소리… “내가 적임자” 지지호소

새누리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 개최

▲새누리 충남도당 제공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정책토론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예비후보들은 18일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새누리당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충남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이명수 예비후보는 “도청에서 근무할 당시 도청 이전 밑그림을 직접 그리고 내포문화권 발전 종합계획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며 “그 그림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번 도지사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이전특별법을 조속히 통과시키는 것과 동시에 충남을 백제금강권, 내포문화권, 북부산업권으로 재설정해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학 예비후보는 “도청이전특별법이 가장 중요한데 이 지역의원인 홍문표 의원과 이명수 의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홍 의원과 이 의원은 법안통과에 힘 써주길 바라고 도지사는 필승후보인 전용학에게 맡겨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더 강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내포신도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 환황해권시대의 중심으로 성장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충남의 강점인 전자기기, 자동차 등을 중점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정진석 예비후보는 “국회의원과 국회사무총장 등 정치 생활을 적지 않게 했다”며 “중앙정부의 지원 없이는 발전하기 힘들다. 하지만 중앙정치에 익숙한 정진석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점을 내세웠다.

정 예비후보는 또 “충남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인사시스템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지역 노인들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공약을 제시했다.

홍문표 예비후보는 “도지사에 나간다면 지역에 어떤 기여를 했는가도 매우 중요하다”며 “태안 유류피해 특별법과 화력발전소 지역개발세는 모두 이 홍문표가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천안ㆍ아산을 융복합 첨단수출기지로 만들고 서해안 지역에 서해안관광벨트를 조성하겠다”며 “이와 함께 보령과 서천에 물류유통센터를 건립하고 동부권벨트를 만들어 도청 이전으로 소외됐던 내륙지역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책토론회는 오는 25일까지 아산, 보령ㆍ서천, 부여ㆍ청양, 서산ㆍ태안, 공주, 논산ㆍ계룡ㆍ금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내포=정성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