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당시 사망한 A군의 부검결과를 최근 통보해 왔으나, 숨지게 된 직접적인 원인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시 A군이 복용했던 감기약이나 콧물에 의한 기도막힘도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정도에서 결과가 마무리됐다.
국과수가 사망원인에 대한 뚜렷한 의견을 제시하지 못함에 따라 이를 수사 중인 서부경찰서도 사고 당시 상황을 재검토하며 신중한 원인조사에 나섰다. 해당 어린이집에 CCTV가 없었고, 사고 당시를 설명할 수 있는 이들이 나이 어린 아이들이어서 조사가 쉽지 않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뚜렷한 사망원인을 제시하지 않아 그동안 수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월 15일 오후 4시 20분께 대전 서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A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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