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전셋값 나홀로 내림세… 2주연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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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셋값 나홀로 내림세… 2주연속 ↓

0.03% 떨어져… 대전 '안정'ㆍ충북 '큰폭 상승'

  • 승인 2014-03-16 16:46
  • 신문게재 2014-03-17 7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세종시의 전셋값이 전주에 이어 2주연속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대전ㆍ충남의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KB국민은행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대비 평균 0.08%, 전셋값은 0.14% 각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매매가는 25주 연속, 전셋값은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 0.06% 각각 올랐다.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는 보합세, 전셋값은 0.03% 하락했다. 2주연속 내림세다. 전주 큰 폭으로 뛰었던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진정세를 보였고,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지난주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에 비해 0.07%, 전셋값은 0.09% 뛰었으며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은 0.26%, 0.18% 각각 올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는 세종시 인접 유성이 4주연속 하락했다. 동구(0.05%), 대덕(0.03%), 중구ㆍ서구(0.02%) 순으로 상승했고 유성구(0.01%)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대덕구(0.38%)가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이 뛰었으며 동구(0.14%), 중구(0.10%), 서구(0.05%)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유성구(-0.14%)는 세종시의 영향으로 지난주에도 하락했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는 천안(0.09%)과 아산(0.05%), 공주(0.03%), 계룡(0.01%)이 소폭 상승한 반면 논산(-0.03%)은 올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셋값은 계룡(0.19%)에 이어 천안ㆍ공주(0.11%), 아산(0.04%)도 상승했다. 논산은 전주와 변동없이 2주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충북의 부동산 시장은 대전ㆍ세종ㆍ충남과 달리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는 청주(0.34%)가 5주연속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갔고 청원(0.17%)과 충주(0.03%) 역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셋값은 청원(0.31%), 청주(0.19%), 충주(0.04%) 순으로 올랐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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