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마운드에 타선까지 잠잠하면서 10점이라는 큰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한화는 1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LG트윈스를 상대로 가진 시범경기 6차전에서 LG의 3번타자 정의윤에게 안타와 2개의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마운드가 맥을 못추면서 2-12로 완패했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발로 나선 한화 용병 투수 앤드류 앨버스는 1회초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의윤에게 좌익수 앞 1루타를 맞으며 주자 1, 2루 상황을 맞았고, 4번타자 벨에게 안타를 허용해 1점을 먼저 내줬다.
3회 마운드에 오른 유창식은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한 등 무기력한 투구를 보였고, 뒤이어 오른 안영명과 황영국, 김혁민마저 LG의 타선에 무너졌다.
그나마 외야 용병 타자 펠릭스 피에가 LG 류택현의 122㎞ 볼을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리며 뒤늦게 득점했다.
8회에 이양기가 안타에 이은 도루로 2루까지 진출한 뒤 최진행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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