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에서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에 선출된 김한길, 안철수 위원장이 꽃다발을 들고 마주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통합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인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통합신당의 당명은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새벽까지 당명 등을 조율한 뒤 내부 논의를 거쳐 이 같은 안을 최종 확정했다.
통합신당이 '민주'라는 당명을 계승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은 70년 정통의 야당 역사를 이어받게 됐다. 다만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하기로 했다.
두 대변인은 당명 결정 배경과 관련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한다”면서 “새 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시대통합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신당의 약칭은 '새정치연합'으로 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공식 당명에선 민주당의 입장을 반영하고, 약칭에선 새정치연합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통합신당의 당명은 이날 오후 2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이밖에 통합신당의 상징색깔은 '바다파랑(seablue)'으로 확정됐다.
한편 통합신당은 이날 발기인대회를 시작으로 경기도(18일), 대전ㆍ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시ㆍ도당 창당대회를 가진 뒤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서울=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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