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이날 4회까지 0-0으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5회말 2사 만루에서 고동진이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가며 균형을 깼고, 윤기호(1이닝)와 이동걸(2이닝)이 무실점으로 피칭하며 승기를 잡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7회초 NC의 선두 타자 이호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데 이어 나성점에게 우전 적시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이어 1사 3루의 상황에서 NC 모창민에게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적시타까지 내주며 1점을 추가로 내줘 동점 상황까지 맞았다.
동점을 허용한 한화가 달아나기 위해 7회말 공격에 나섰지만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이날 오후 3시6분 강우콜드가 선언돼 경기는 종료됐다. 이날 첫 경기에 나선 한화의 좌타 용병 펠릭스 피에는 안타를 때려냈고, 용병 투수 케일럽 클레이는 3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시범경기 전적 1승1무가 되며 기아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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