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구센터 365일 풀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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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구센터 365일 풀가동

국내외 전지훈련ㆍ리그 유치… 사상 첫 수입액 100% 달성할 듯

  • 승인 2014-03-12 16:44
  • 신문게재 2014-03-13 8면
  • 천안=오재연 기자천안=오재연 기자
중부권 최대 규모의 전문 축구시설인 천안축구센터가 올해 '왕 대박'을 예고하고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축구 전용구장인 '천안축구센터'가 프로팀뿐만 아니라 국내외 실업 축구팀 등 전문 선수는 물론 일본 유소년축구팀과 축구 동호인, 시민 등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천안축구센터는 U-15클럽 팀 2팀을 유치해 기존 천안중학교, 천안시청, 천안FC팀과 함께 평일 주간에도 경기장을 100% 활용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올해 시설이용률 극대화를 위해 대학연맹의 저학년(1~2학년) 리그와 지난해까지 충북 제천에서 개최되던 중부권역(대전, 충남, 충북) 중등 리그를 유치한 상태다.

또한 국내ㆍ외 에이전트들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3월에는 일본 마이니치 U-15 팀과 도쿠시마 고교 선발팀이 축구센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도 프로 1부 리그 상주 상무 팀, 윤정환 감독의 일본 1부 리그 '사간도스'팀과 일본체육대학(남ㆍ여) 축구팀, 홍콩 1부 리그 키치 FC팀 등과 전지훈련 장소로 낙점 받은 상태다.

또 시설 이용의 최대 고객인 대한축구협회 및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3월에만 3급 지도자 강습 2개반(2주)과 여자 프로축구 심판강습회를 유치했으며, 앞으로 각급 지도자 및 심판강습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체육시설이 투자에 비해 이용률이 저조해 예산 사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천안축구센터는 지난해 예산액 대비 수입액이 84.6%에 달했고, 올해 '대박' 행진을 이어 간다면 사상 처음으로 그 수입액이 100% 이상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인조 제3구장 관중석 비가림막 시설을 시작으로 천연 제1, 제2구장 본부석 비가림막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며 전천후 돔구장 부지에 풋살 및 유소년 전용 구장을 올해 공사 착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서영환 이사장은 “천안 축구센터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엘리트 축구인과 생활축구인, 지역 주민의 체력증진과 화합에 앞장서면서 시설 이용률 100%를 달성하여 재정 자립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오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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