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의원 “이번주 공천서류 접수하고 의사표시”

“기대에 책임감 느껴 대전시장 출마 결정”

▲박성효 의원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새누리당 박성효<사진> 의원(대전 대덕)은 11일 “이번주에 중앙당에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서류를 접수하고 의사표시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입장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하고, 승리해야한다는 전제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대덕에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줬는데 다시 대전시장 선거에 나가는 것은 정말 죄송하고 일각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예산낭비도 사실”이라며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저에게 보여주신 기대에 감사와 책임감을 느끼기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대전시정을 책임진다면 보고 느끼고 구상했던 대덕 발전을 잊지 않고 빠른 시일에 실현시킬 마음가짐으로 대덕구민들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의원은 자신의 불출마설 등에 대해 “선거공학적인 여론몰이식의 루머와 말들이 지나치게 팽배한 모습은 유권자들과 시민들에게 혼선을 가져오고 새누리당에게 해악이 된다”고 지적한 뒤 “그런 것들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대덕구청장 후보 경선과 관련 “출마 여부를 강제하는 것이나 누구를 빠지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공정한 과정을 거쳐 좋은 후보를 선정, 구민들의 선택을 받는게 정도”라고 거듭 강조했다.

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