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예비후보 대부분 '승리 자신'

자체분석… 세종은 오광록 유일 '우세' 점쳐

6ㆍ4 교육감 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전 열기 역시 점차 끓어오르고 있다.

11일 본보가 대전ㆍ세종ㆍ충남 교육감 후보군에게 물어본 현재 판세를 전화로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분 후보들이 '승리'를 예상했다. 대전의 경우 이창기 전 대전발전연구원장과 정상범 전 대전교육위의장, 한숭동 전 대덕대 총장은 각각 유권자의 인지도, 대전토박이, 좋은교육감 추대위 선정에 따른 긍정적 효과 등을 들며 '우세'를 자신했다.

김동건 대전 교육의원은 교육경험 등 다양한 경력을, 최한성 대덕대 교수는 자체조사 등을 이유로 '우세 속 경합'을 내다봤다.

설동호 전 한밭대 총장은 '선거 당일까지는 그 누구도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이유로 경합을 예상했다. 신정균 교육감의 유고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세종교육감 선거 판세는 각각 교육감 후보마다 자체 분석이 달랐다.오광록 전 대전교육감은 인지도와 인물론을 내세우며 '우세'에 자신감을 가졌다. 홍순승 전 세종교육청 교육국장과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는 '경합'을 예상했다. '열세'로 자체 분석한 최태호 중부대 교수는 막판 선거운동이 뒷심을 발휘하며 '막판 뒤집기'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했다.

충남은 권혁운 순천향대 교수, 명노희 충남도의회 교육의원, 심성래 전 예산교육장, 양효진 전 당진교육장이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우위를 내다봤다. 김지철 충남도 교육의원은 현재 우세를 내놓으면서도 단일화라는 최악의 경우를 염두해 '우세 속 경합'의 의견을 보였으며,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도 '우세 속 경합'으로 자체 분석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