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팬과 선수들을 위해 시행된 이번 대전 구장 3차 리모델링 공사는 경기의 생동감을 가장 가까이에 느낄 수 있는 최고급 관람석인 포수후면석을 신설 했다.
또한, 구장 외야 내부에 있던 홈, 원정 불펜을 좌측 외야로 함께 이설해 한곳에서 팬들이 양 팀의 불펜을 볼 수 있게 했다.
기존의 응원단상도 외야로 이동해 차별화된 응원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새롭게 운영되며, 야구 관람의 '뷰' 수준이 좋은 1루측 관람석은 야구 관람을 위한 특화 좌석으로 운영된다.
먼저 메이저리그 구장과 같은 형태로 신설된 포수 후면 좌석은 350석 규모로 홈플레이트에서 백네트까지 거리를 기존 23m에서 7m 앞당겨진 16m로 만들었다.
이에 팬들이 선수들의 다이내믹한 플레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선수들의 편의 시설인 양쪽 덕아웃은 길이 20m, 폭 4.5m, 높이 2.6m 크기로 확장됐으며, 벽면에는 메이저리그처럼 나무 의자를, 앞쪽에는 기존 등받이 의자를 설치해 선수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경기를 보면서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밖에도 양 팀 불펜이 외야 내부에서 좌측 외야로 이설되면서 좌중간 펜스만이 1.4m 당겨져 대전구장만의 독특한 구장 형태를 갖게 됐으며, 양쪽 불펜 중간에 특화된 좌석을 신설하면서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불펜에 있는 선수들이 경기 상황을 원활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펜스를 뚫은 뒤 창문을 만들어 선수들의 시야도 확보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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