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전 아파트 경매시장에는 평균 8.8명의 응찰자가 몰리며 전국 평균(8명)을 넘어서며 인기를 끌었다. 충남 아파트 시장에서는 7.8명이 몰렸고 토지경매시장은 2.6명이 참여하며 전국평균(2.4명)보다 많았다. 충북 아파트 및 토지경매시장의 평균응찰자수는 전국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하며 응찰수가 적었다.
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아파트 경매는 지난달보다 낙찰가율은 상승, 평균 응찰자수도 7.1명에서 8.0명으로 늘었다. 토지 경매는 낙찰가율은 하락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2.4명에서 2.4명으로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충청권을 중심으로 지난달 경매시장 상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편집자 주>
아파트 경매시장에 평균 8.8명 이상이 몰리며 평균응찰자수가 전국평균(8명)보다 높았다. 진행건수는 76건에 낙찰건수는 37건이다. 낙찰률은 48.7%이며 낙찰가율은 91.3%로 전달대비 모두 상승했다.
전국평균 낙찰률 45.2%, 낙찰가율은 85.3%, 평균입찰자수는 8.0명 등 대전은 전국평균보다 모두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유성구 지족동 열매마을 7단지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21명이 입찰해 감정가 대비 97%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서구 월평동 황실타운아파트가 차지했다. 1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10%에 낙찰됐다. 두곳 모두 인기가 높은 아파트단지로 사람들이 몰리며 낙찰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충남=충남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률, 낙찰가율이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경매진행건수는 103건, 낙찰건수는 41건, 낙찰률은 39.8%, 낙찰가율은 89.0%이며 평균응찰자수는 7.8명이 몰렸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천안시 서북구 백석동 주공그린빌아파트가 차지했다. 한번 유찰된 후 31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101%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아산시 권곡동 성환아파트가 차지했다. 2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2%에 낙찰됐다. 감정가 7800만원 아파트가 9500만원에 낙찰된 셈이다. 토지 경매시장은 물건수가 전국대비 가장 많았지만 낙찰가율은 가장 낮았다. 진행건수는 911건이 시장에 나와 276건이 낙찰됐고 낙찰율 30.3%, 낙찰가율 49.8%, 평균응찰자수는 2.6명이 몰렸다.
전국평균 낙찰율은 33.2%, 낙찰가율은 58.2%, 평균응찰자수는 2.4명이다.
천안시 용원리 감정가 90억원이 넘는 대지와 당진시 난지도리 감정가 20억원이 넘는 임야가 감정가 대비 30%대에 낙찰되면서 평균낙찰가율이 낮았다. 토지 경매시장 응찰자 부문은 아산시 배방읍 신흥리 전이 차지했다. 3번 유찰된 후 14명이 몰려 50%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태안군 소원면 법산리 임야가 감정가 대비 306%에 낙찰됐다.
▲충북=충북 아파트 경매시장은 지난달 보다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평균응찰자수는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아파트 경매진행건수는 46건 중 25건이 낙찰됐다. 낙찰율은 54.3%, 낙찰가율은 92.5%, 3.8명이 평균응찰자수다. 아파트 경쟁률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금호어울림 2단지아파트가 차지했다. 두번 유찰된 후 12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82%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청주시 흥덕구 분평동 분평주공 3단지아파트가 차지했다. 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20%에 낙찰됐다. 감정가 1억원 아파트가 1억2000만원에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은 낙찰률과 평균응찰자수가 전국 대비 가장 낮았다.
진행건수는 428건이며 낙찰건수 129건, 낙찰률은 30.1%, 낙찰가율은 73.0%, 평균응찰자수는 2.0명이다.
토지 경쟁률 및 낙찰가율 부문은 괴산군 괴산읍 신항리 밭이 차지했다. 1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61%에 낙찰됐다. 경매신청자가 낙찰받아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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