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ㆍ건축 전문가 초청 자문 워크숍을 가졌다. |
안 지사는 지난 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도시·건축 전문가 초청 자문 워크숍에 참석, 지난 2008년 수립된 내포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수정·보완을 지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안 지사를 비롯해 김진애 인간도시컨센서스 대표 등 도시계획 전문가 4인과 도 관계자, 사업시행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안 지사의 주재로 ▲도시 이미지를 고려한 계획 보완 ▲기관·단체 유치 및 인구유입 촉진 ▲대학, 종합병원, 골프장 등 대규모시설 계획에 대한 타당성 여부 등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안 지사는 “내포신도시에는 도청과 경찰청, 교육청 등 52개 도 단위 기관들이 이전했고, 아파트와 상가 등이 들어서는 등 초기 생활 기반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포만의 정체성을 살린 도시 이미지를 확립하고, 투자유치 부진 대응 방안, 대규모 계획시설에 대한 타당성 재평가를 통한 도시화와 인규 유입 촉진 방안 등을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워크숍에서 참석자들은 ▲내포신도시를 주변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내포만의 특성화 전략 마련 ▲용봉산과 수암산을 도시와 연결시키는 방안 ▲주거지역을 주민이 살기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범석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이번 워크숍뿐만 아니라 앞으로 신도시건설위원회, 자문단과의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이라며 “이러한 의견을 토대로 충남개발공사 등 시행사로 하여금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시해 도시개발계획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내포신도시의 환황해권 거점도시로의 발전기반을 다지기 위한 2단계 조성사업으로 ▲개발계획 진단 ▲대형 민간투자 유치 ▲공공·민간시설 조기 건립 유도 ▲신규 시책 발굴·도입 ▲정주여건 향상 등 5대 중점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내포=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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