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소정면 산란계농장, 고병원성 AI 양성 판정

오염지역내 36만 마리 살처분

세종시 소정면 고등리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지난 3일 닭 폐사에 대한 신고와 함께 들어온 고병원성 AI 병성 감정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의뢰 결과 고병원성 AI(H5N8)로 최종 확진됐다.

5일 세종시 가축방역담당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소정면 고등리 소재 산란계농장에 폐사된 닭에서 나온 H5N8형 항원을 고병원성으로 판정했다. 이 농장은 산란계 31만여 수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500m 안의 오염지역 내에는 토종닭 5만여 수의 닭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오염지역 내 가금류 36만여 수를 살처분해 땅에 묻을 예정이며, 후속 사후관리 등 방역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김공배 기자 kkb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