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저지구에 개발사업시행자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류됐던 도시개발사업과 수의계약상태로 팔리지 안았던 공동주택용지가 판매됐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관저 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조합측이 신탁사로 사업시행자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변경되면 포스코건설과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는 서구청에서 보완요구를 한 상태로 보완사항을 충족하면 이달말께는 사업시행자 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 4지구는 단지조성공사는 70%정도 마무되며 보류상태다. 단지조성공사가 상당부문 진척돼 사업만 재개되면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세대수만 3000세대정도 예상된다.
관저 4지구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조합에서 신탁사로 변경되면 포스코건설과 정식으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사업이 기지개를 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성백조주택도 관저 5지구 C1블록 공동주택용지를 최근에 구입했다. C1블록은 약 874세대가 신축된다. 공급가액은 752억원이다. 금성백조이 구매한 토지는 5년 무이자 할부조건이다. 금성백조는 아직 정확한 사업시기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세종시, 대덕테크노밸리 사업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지구는 구봉지구 등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봉지구의 개발제한구역해제 심의관련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가 6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규모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신세계 유니온스퀘어)이 들어설 예정인 구봉지구는 그린벨트가 해제돼야 개발절차가 가능하다.
그동안 대전은 도안지구, 죽동3지구, 노은 3지구 등 대부분 택지개발사업이 끝마무리 상태다.
대전에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도 노은 3지구에 1필지만 남아있는 상태다. 노은 3지구 C-2블록은 4만7108㎡에 7~10층이하, 640세대, 공급가는 499억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대전은 앞으로 사업에 나설 공동주택용지가 많지 않다. 건설사들도 차기사업지를 물색하기 위해 택지매입을 적극 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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