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지구 잡아라' 대전 건설사들 눈독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관저지구 잡아라' 대전 건설사들 눈독

4지구 사업시행자 변경 추진… 금성백조주택 5지구 토지매입 등 채비 갖춰

  • 승인 2014-03-05 18:25
  • 신문게재 2014-03-06 7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주택건설사들이 대전 관저지구에 대한 사업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관저 4지구 도시개발사업 사업시행자 변경추진, 금성백조주택이 택지를 매입하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관저지구에 개발사업시행자들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류됐던 도시개발사업과 수의계약상태로 팔리지 안았던 공동주택용지가 판매됐다.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던 관저 4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조합측이 신탁사로 사업시행자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시행자가 변경되면 포스코건설과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현재는 서구청에서 보완요구를 한 상태로 보완사항을 충족하면 이달말께는 사업시행자 변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 4지구는 단지조성공사는 70%정도 마무되며 보류상태다. 단지조성공사가 상당부문 진척돼 사업만 재개되면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진다. 세대수만 3000세대정도 예상된다.

관저 4지구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시행자가 조합에서 신탁사로 변경되면 포스코건설과 정식으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며 “사업이 기지개를 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성백조주택도 관저 5지구 C1블록 공동주택용지를 최근에 구입했다. C1블록은 약 874세대가 신축된다. 공급가액은 752억원이다. 금성백조이 구매한 토지는 5년 무이자 할부조건이다. 금성백조는 아직 정확한 사업시기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세종시, 대덕테크노밸리 사업 등 순차적으로 사업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관저지구는 구봉지구 등 영향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봉지구의 개발제한구역해제 심의관련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 심의가 6일 개최될 예정이다. 대규모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신세계 유니온스퀘어)이 들어설 예정인 구봉지구는 그린벨트가 해제돼야 개발절차가 가능하다.

그동안 대전은 도안지구, 죽동3지구, 노은 3지구 등 대부분 택지개발사업이 끝마무리 상태다.

대전에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도 노은 3지구에 1필지만 남아있는 상태다. 노은 3지구 C-2블록은 4만7108㎡에 7~10층이하, 640세대, 공급가는 499억원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대전은 앞으로 사업에 나설 공동주택용지가 많지 않다. 건설사들도 차기사업지를 물색하기 위해 택지매입을 적극 검토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4.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5. 월평종합사회복지관과 '사랑의 오누이 & 사랑 나누기' 결연활동한 동방고 국무총리 표창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