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산업단지 토지수용 거부위원회(위원장 이은윤) 소속 주민들은 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 유발도 소득증대도 전혀 기대되지 않고 주변에 심각한 환경오염 등의 발생이 예상되는 업체들이 입주하는 산단은 백해무익하기 때문에 결코 산단 조성을 동의할 수 없다”며 산업단지 지정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또 “산단 부지가 계룡산을 마주한 송선동의 심장부이며 공주 강북개발의 요충지로 산단이 현존하고 있어도 미래 지향의 도시개발에서는 철거돼야 할 자리”라며 “송선동 주민과 지주 대책위는 앞으로 계속 산단 승인이 취소 될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선동 주민 110여 가구와 다수의 지주들은 산업단지 반대 대책위를 구성하고, 충남도와 공주시, 국민권익위원회에 산단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내포=박태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