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기획재정부가 '2014년 2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전달보다 0.3% 올랐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대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0.9%를 기록한 뒤,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 올라 0%대 안정세를 지속했다. 신선식품물가는 신선채소 가격이 크게 내리며, 전년 동월 대비 12.4% 하락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작년 2월과 비교해 각각 1.7% 및 1.4%씩 상승했다.
부문별로 축산물(-0.4%) 가격은 다소 내렸으나, 농산물(2.0%)과 수산물(1.0%) 가격이 오르며 전달보다 1.1% 상승했다.
집세는 전달보다는 소폭(0.2%) 올랐으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세종=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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