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충청권에서는 대전과 세종, 충북의 거래회전율이 상승한 반면, 충남은 하락했다.
거래회전율은 전국의 아파트 재고량 대비 실제 매매 거래 비중을 말하는 것으로, 회전율이 높을수록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114(www.r114.com)가 지역별로 아파트 재고량 대비 거래회전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래회전율이 2012년보다 1.82%p 높아진 5.89%를 기록했다. 예를 들어 100가구 아파트 기준으로 한다면 2012년 한해 4건 거래되었다면 2013년에는 2건이 늘어난 약 6건 거래가 이뤄진 셈이다. 인천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6.72%, 경기는 6.54%, 서울은 4.58%의 거래회전율을 나타냈다.
지방의 평균 거래회전율은 2012년 7.77%에서 2013년 7.99%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지방 중 대전의 거래회전율은 2011년 5.34%에서 2013년 7.18%로 1.84%포인트 올랐다. 100가구 아파트 기준으로 2건 가량의 거래가 늘은 것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2012년 3.73%의 거래회전율을 보인 세종은 지난해 5.25%으로 1.52%포인트 상승했다. 100가구를 기준으로 할 때 거래가 1.5건이 증가한 셈이다. 충북의 거래회전율도 소폭 상승했다. 2011년 8.25%에서 2013년에 8.31%로 0.06%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충남은 2012년 10.74%에서 지난해 9.57%로 1년 새 1.1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00가구를 기준으로 1건 가량이 감소한 것이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하면 대전과 부산(1.56%포인트 상승), 세종이 전국 상위 상승률 1~3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전남은 2012년 8.34%에서 2013년에 6.55%로 무려 1.79%포인트 하락하며 전국 1위 하락률을 보였다.
이 기간 중 수도권 가운데 서울은 1.54%포인트, 인천은 2.18%포인트, 경기는 1.91%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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