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창준위 의장 “무공천 지키며 후보지원 방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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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창준위 의장 “무공천 지키며 후보지원 방안 고심”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발기인대회서 원칙ㆍ약속이행 강조 이시종 충북지사 영입설 일축

  • 승인 2014-02-27 18:01
  • 신문게재 2014-02-28 3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맨 오른쪽)이 27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맨 오른쪽)이 27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윤여준<사진> 의장은 27일 지방선거와 관련 “무공천 원칙을 훼손하지 않고 선거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출마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어떤 방안이 있는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날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무공천) 원칙과 국민과의 약속은 어떤 희생이 있더라도 지켜져야하지만, 기초선거에 나가는 분들께 미안함과 마음의 부채를 모른 척 할수는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장은 이어 “무공천으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있겠지만, 다 예상하고 각오한 일”이라고 강조하며 “민주당의 텃밭인 만큼, 호남 지역의 동요가 심하지만, 다른 지역은 예상보다 동요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윤 의장은 또 당내 기존 정당에서 합류한 인사들에 대한 비판과 관련 “기성 정당에 몸을 담고 있으면 새 사람이냐”고 반문하며 “기존 정당에서 어떤 모습으로 정치를 했는가, 그 곳에서 변혁과 개혁을 요구했다면 새정치 인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장은 “안철수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대로 김한길 대표에게 공천제 폐지를 재촉구할 것이지만, 민주당의 지금 움직임으로 볼 때 가는 길은 뻔하게 정해져 있다”며 “속된 말로 새누리당이 총대를 매면 민주당은 못 이기는 척 (공천제 유지를) 따르지 않겠느냐”고 예상했다.

윤 의장은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설에 대해 “그 분들을 따로 만난 적이 없다”며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은 안철수 의원이 맡고 있는 상황이며, 저는 영입이 아닌 다른 일을 맡고 있다”고 일축했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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