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연합 대전서 '시동'

  • 정치/행정
  • 6·4 지방선거

안철수 새정치연합 대전서 '시동'

창당준비위 발기인대회 정·관계 등 250여명 포함… 충청권 세 결집

  • 승인 2014-02-27 17:34
  • 신문게재 2014-02-28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7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창당준비 공동 위원장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br /> 
<br />이성희 기자 token77@
▲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27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창당준비 공동 위원장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새정치연합이 27일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열고 충청권 세력 확장에 나섰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발기인과 안팬 등 안철수 의원 개인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회를 개최했다.

대전시당 창당 발기인에는 정·관계, 시민사회, 법조계, 학계, 노동계가 망라해 250여명이 포함됐다. 발표된 발기인 명단에 따르면 김형태·송용호 대전시당 창당준비단 공동위원장과 선병렬·김창수 전 국회의원, 김영진 대전대 교수 등이 포함됐다. 또 지방의원인 황인호 동구의원, 손혜미 서구의원, 신현관·유종원·송철진 유성구의원과 김태훈·이강철·오영세 전 시의원과 한진걸·양동직 전 서구의원 등이 발기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필리핀 출신 결혼 이주여성인 제니퍼 라바 씨 등 가정주부와 학생, 식당 주인 등 각계각층 인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새정치연합 측은 영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여야당 구도에서 대전만큼 제3세력의 발원지가 될 수 있는 정략적 지역이 없었던 만큼, 대전 지역에 적잖은 공을 들여왔다. 때문에 새정치추진위원회가 출범한 뒤에도 맨처음 지역 설명회를 여는 등 세력화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에 안 의원은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도 대전과 충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대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안 의원은 “대전·충청은 영·호남 중심의 한국 정치 구조 속에서 주체적 의지를 표시해주고 지켜줬던 만큼, 대전에서 새 정치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하며 “대전을 필두로 한국 정치의 기득권을 하나하나 깨나가자”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또 “대전·충청은 우국지사들의 땅인 만큼 그 헌신과 충절의 기상으로 한국정치의 새로운 방향을 바로 세워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용호 대전시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역시 “대전은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표를 한 역사를 지닌 지역”이라며 “대전에서부터 새정치의 물결이 휘몰아칠 때, 전국 방방곡곡으로 새정치의 바람이 퍼져나가는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4.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유등노인복지관, 후원자.자원봉사자의 날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마을축제 '세대공감 뉴-트로 축제' 개최
  4. [화제의 인물]직원들 환갑잔치 해주는 대전아너소사이어티 117호 고윤석 (주)파인네스트 대표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