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6일 올해 국세행정 운영방안 발표를 통해 경제 활성화 지원과 비정상의 정상화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전국 세무관서장, 본·지방청 관리자 등 279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은 지난 1월 국세청 고위관리자 워크숍을 통해 지난해 세정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성찰하고, 올해 세정운영 방향과 역점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한 지난해 출범한 국세행정개혁위원회의 첫 합동회의를 개최해 올해 세정운영 방안을 보고한 후 민간 위원들의 다양한 자문사항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마련한 국세행정 운영방안은 경제 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 지원, 비정상 납세관행의 정상화, 세입예산의 안정적 조달 등 5대 중점과제와 실천계획을 담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는 치사에서 “국세청은 거대함과 정교함을 모두 갖춘 톱니바퀴와 같이 우수한 조직으로서, 국세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안정적 세입기반 확충, 경제활력 제고와 서민생활 안정, 국세행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덕중 국세청장은 “어렵게 살아난 경제회복의 온기가 경제전반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세정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지난해와 같은 국민불안 여론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고 신중한 세정운영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상식에 맞는 세정운영, 현장과의 소통·공감, 관리자가 주도하는 조직문화의 쇄신을 추진하고, 본·지방청과 세무서, 관리자와 직원이 한 몸이 돼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뜻 깊은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국 관서장들은 국세행정의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상반기에 집중된 각종 신고업무와 세종시 이전, 차세대시스템 구축 등 미래를 위한 준비도 관리자가 솔선수범해 짜임새 있게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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